유한양행, 베이킹소다 띄우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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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Hammer 생활용품 수입 … 세척ㆍ탈취제 이어 치약사업 집중 유한양행이 미국 Arm & Hammer의 베이킹소다 제품으로 국내시장 기반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베이킹소다는 100% 탄산수소나트륨을 성분으로 한 약알칼리성 물질로, 미국계 생활용품 그룹 Church & Dwight 계열기업의 고유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그릇이나 식기, 싱크대의 찌든 때를 세척하거나 과일ㆍ야채 세척, 미용용 스크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유한양행은 특히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채굴한 천연 미네랄로 만들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국내에서는 그동안 동양제철화학 생산제품이나 중국산 수입품이 식품용 팽창제, 사료용 등으로 사용돼 왔으나 습기에 약한 특성상 일반 생활용품으로는 상품화되지 못했다. 유한양행은 2004년 들어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A&H의 덴털케어 미백껌, 덴털클리닉 미백치약, 야채전용 쉐이커(주방세제), 냉장고 탈취제 등 4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 “생활 속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 “미국 A&H의 기술력으로 입증된 천연 미네랄 베이킹 소다껌” 등의 문구로 베이킹소다 성분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기능성을 부여한 고함량 베이킹소다 치약은 소비자가격이 국내 일반 치약보다 3배 정도 비싼 4000원 선, 껌은 12개들이 1000원 선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03년 6월 국내판매를 시작한 이후 340g 쉐이커을 기준으로 60만상자가 판매됐으며, 고함량 베이킹소다 치약은 이미 국내 치약시장의 2.5% 가량(25억원 추산)을 차지한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약에 이어 건강ㆍ보건상품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확대를 위해 생활용품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유한락스와 다이알비누 등의 유통을 맡아온 생활용품사업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1990년대 중반에도 베이킹소다 상품을 일부 유통한 적 있으나 당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해 시장에서 철수했었다. 현재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제품마진을 고려할 때 베이킹소다 자체를 상품화한 세척제나 탈취제보다는 베이킹소다가 함유된 기능성 치약으로 시장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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