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TPAㆍEG 가격인상 막겠다!
공동 건의문으로 원료가격 인상 자체 촉구 … 연관산업 고통가중 호소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이 급등하고 있는 화학섬유 원료가격의 인상 자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공동 작성해 관계부처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들의 원료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화섬협회 등 화학섬유 관련단체들은 지난주 <섬유단체 상근책임자 회의>를 열고 각 섬유 관련단체들이 공동으로 화학섬유 원료가격의 인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어 최근 의류산업협회와 방직협회, 화섬협회, 패션협회 등 섬유산업연합회 산하 12개 회원단체가 참가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화학섬유 기업들은 금주 중 화학섬유 원료가격의 인상 자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하고 각 단체의 의견도 취합한 뒤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화학섬유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화학섬유 생산기업들 뿐만 아니라 직물과 니트 제조기업들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여러 연관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석유화학기업들이 원료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은 석유화학기업들이 화학섬유 원료인 TPA(Terephthalic Acid)와 EG(Ethylene Glycol),카프로락탐(Caprolcatam) 등의 가격을 국제유가 상승분보다 큰 폭으로 인상함으로써 부당한 폭리를 취하면서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의 경영난을 가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화섬협회 이원호 회장은 2004년 8월 기자간담회에서 “정유ㆍ석유화학기업들이 국제유가 상승분 이상으로 제품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고 비난하며 부당행위를 막아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은 원료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제품 경쟁력 하락, 내수침체 등으로 인해 2004년 상반기 화섬협회 13개 회원사 중 7사가 적자를 냈고 각 회원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조업을 단축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돼 왔다. 더욱이 2005년부터는 쿼터 폐지에 따른 섬유교역 자유화도 예정돼 있어 국내 화학섬유 생산기업들이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4/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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