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 베트남 유전 생산량 증가
흑사자ㆍ금사자 유전, 2007년 1일 14만배럴 가능 … LNG도 공급 예정 국내기술로 개발돼 200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베트남 남부 해상유전의 하루 생산량이 2007년에는 약 14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베트남 현지 언론은 바리아-붕타우 해상에 위치한 <흑사자(Su Tu Den)> 유전(15-1광구)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Cocono Phillip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광구에서 하루 평균 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근 <금사자(Su Tu Vang)> 유전의 생산능력을 개선한다면 2007년에는 1일 평균 14만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구에 대한 한국의 지분은 한국석유공사 14.25%, SK 9% 등 모두 23.5%로, Cocono Phillips와 같다. Cocono Phillips는 또 2억2000만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되는 <백사자(Su Tu Trang)> 유전에 대한 시추작업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cono Phillips는 KNOC 및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와 함께 모두 3억달러를 투자해 금사자 유전에 대한 개발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 첫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흑사자, 금사자, 백사자 등 3개 유전은 백호(Bach Ho) 유전에 이어 2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광구로 베트남이 동남아권에서 3번째의 산유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와 SK는 1998년 PetroVietnam과 석유 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바리아-붕타우 동쪽 145㎞에 위치한 흑사자 등 15-1광구에 대한 평가 및 탐사작업 끝에 2000년 10월 4억배럴 이상 양질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유 매장 사실을 확인한 한국은 이후 모두 7개의 생산정을 시추하는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3년만인 2003년 10월 말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원유는 한국의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부유식 생산ㆍ저장 및 하역선박(FPSO) <쿠롱 M/V9호>에 처리ㆍ저장되고 있다. <쿠롱 M/V9호>은 1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하루 6만5000배럴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흑사자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중국 등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15-1광구 외에도 바리아-붕타우 남부 해상 280㎞에 위치한 11-2광구에서 예상매장량 18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200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11-2광구는 석유공사, LG, 쌍용, 삼성 등 한국컨소시엄이 100%의 지분을 확보하고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돼 있으며, 베트남 내 판매를 위해 PetroVietnam과 협의중이다. <화학저널 2004/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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