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에 있어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정책적 무역활동의 이슈 혹은 선진기술로서 이해되어질 수 없으며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할 과제로서 산업계는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대기중으로 방출되고 있는 탄화수소의 양은 연 2000만톤으로 이중 18%인 350만톤은 도료에서 발생된다. 환경부는 97년부터 석유정제 및 저장시설, 주유소, 도장시절, 인쇄시설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는 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사안을 보면, 95년 상반기에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공포했고, 96년 중반 동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한 후, 1년반정도의 개수보완기간을 거쳐 98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가운데 도료산업과 관련 VOC설치기준(안)은 다음과 같다. 가. 도장작업시 가능한한 유기용제의 사용을 억제하고 무기용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여야 한다. 나. 야외에서 도장작업시는 가능한 배기장치 등 유기용제 회수장치를 설치, 운영하여야 한다. 다. 페인트 사용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작업방법 등의 개선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 안은 실제 <나>항을 제외하고는 강제성을 띄고 있지 않다. 이는 산업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되며, 선진국의 경우를 참조로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보강되어야 할것이다. 도료산업계는 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환경대응형 도료인 저용제형도료와 수계도료, 분체도료 및 특수경화형도료 기술을 검토중에 있으며, 자동차용 수계도료는 고려화학이 이미 파일럿플랜트를 설치,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가시적 준비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도장공정은 기초화성처리, 전착도장, 중도도장, 상도도장으로 구성되며 자동차 1대당 12리터이상의 유기용제를 배출하게 된다. 상도도장에 사용되는 메탈릭칼라는 85%가 용제이며, 클리어도장까지 고려하면 용제배출량의 50%정도가 상도에서 나온다. 따라서 수계화에 있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관심분야는 상도부분이라고 하겠다. 표, 그래프 : | 세계 수계도료시장 점유현황(1994) | 서유럽의 중도도료 시장현황(1994) | 독일 및 유럽의 수성코팅 시장점유율(1994) | 자동차용 수성도료 적용현황 | 자동차용 도료 수요전망 | 자동차용도료 시장추이 | 국내 자동차용도료 수급기업현황 | 자동차용도료와 수성화 추이 | <화학저널 1996/2/26> |
한줄의견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