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전자ㆍ한국포리올 “고맙다”
삼성전자, 사모펀드 통해 180만주 매입 … 한국포리올도 300억원 투자 SK와 소버린자산운용이 임시주주총회 개최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기업들이 SK 주식 매입에 잇따라 나서 SK 경영권 방어가 쉽게 해결될 전망이다.S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월10일 사모펀드를 통해 SK 주식 40만주를 256억여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2월 8일과 9일에도 각각 260억원과 658억원 상당의 SK 주식을 사들여 10일 취득분을 포함 SK의 주식 총 180만주를 확보함으로써 지분율이 1.39%에 달하고 있다. 한국포리올도 12월10일 이사회를 열어 SK 주식 300억원 상당을 취득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9일 종가 6만5300원을 기준으로 45만9418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SK 지분의 0.36%를 보유하게 된다. 팬택앤큐리텔도 12월2일 1000억원을 들여 SK 주식의 1.12%인 144만3000주를 취득키로 결의한 바 있다. 3사는 SK 주식 취득목적에 대해 공통적으로 ‘여유자금의 운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소버린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은 2003년 말에도 백기사 역할을 자처하며 354억원을 들여 SK 주식 126만9000주를 매입했었다. 팬택은 SK 주식 취득결정 당시 “SK텔레콤이 주요 고객이고 SK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에너지 부문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울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직원 및 법인명의로 1500주(1억500만원)를 매입하는 등 SK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SK 주식 사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SK 관계자는 “우호지분 취득을 요청한 바 없으나 외국인 지분이 2004년 초 61.5%에서 최근 59% 가량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2004년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버린은 이사자격 제한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내걸고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한데 대해 SK 이사회가 거부하자 11월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제출해 법원의 결정을 남겨놓고 있다. <화학저널 2004/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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