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투자 급증추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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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00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 … 미국ㆍ타이완은 감소 미국, 타이완, 싱가폴 등 기존의 주요 중국 투자국들의 중국투자는 감소한 반면 한국은 중국투자가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해외투자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처음으로 2자릿수 대에 진입하는 등 200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투자금액과 비중이 1992년 1억2000만달러에 1.1%, 2002년 27억2000만달러에 5.2%, 2004년 62억5000만달러에 10.3%로 중국에 대한 해외투자 중 한국비중이 최근 2년 사이에 2배로 상승했다. 한국의 중국 투자기업은 2003년 말 현재 2만7128사, 투자금액은 196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한국기업의 중국투자는 투자액 기준으로 96%가 동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중국에 투자하는 한국기업 수는 1992년 650사에서 2003년에는 4920사로 늘어났다. 반면, 미국을 비롯해 타이완, 싱가폴의 중국투자는 최근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투자액은 2002년 54억2000만달러에서 2003년 41억9000만달러, 2004년 39억5000만달러로 감소했고, 타이완은 2002년 39억7000만달러달러, 2003년 33억7000만달러, 2004년 31억2000만달러로, 싱가폴은 2002년 23억3000만달러, 2003년 20억5000만달러, 2004년 20억1000만달러로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의 중국투자는 2003년 기준으로 제조업, 채굴업 등 2차산업에 전체의 89%가 집중돼 있고 서비스산업 투자는 7.8%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2차산업이 70%, 서비스산업이 29%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베이징지사는 한국기업의 중국투자 확대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나 미국, 타이완, 싱가폴 등 주요 중국투자국들의 투자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05/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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