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격 “인플레이션” 위험수위!
일본, 코스트 상승분 판매가격 전가에 실패 … 수출 확대가 더 이익 2004년 일본 화학제품 시장에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수요처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기업들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나프타(Naphtha)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2004년 1-3월 kl당 2만7600엔, 4-6월 2만9100엔, 7-9월 3만1300엔, 10-12월 3만2000엔 정도로 급등했다. 또 12월 하락했으나 벤젠(Benzene) 등 BTX 가격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잇따라 상승했다. 원유는 한때 NYMEX에서 WTI가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으나 10월 아라비안 수퍼라이트가 43달러50센트를 기록한 이후 기타 유종은 모두 30달러 선이 일반적 수준으로 여겨져 왔다. 도쿄거래소의 12월21일 Dubai 및 Oman 현물 평균가격은 36.47달러를 나타냈다.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의 원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웃돌고 있기 때문에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는 수급 밸런스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달러약세를 배경으로 한 펀드계의 투기적인 자금 유입과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가 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급속한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나프타 가격도 원유가격이 일정부분 안정된 뒤 Tokyo에서 톤당 38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해 최근에는 420달러 정도까지 올랐다. 2004년 9월의 470달러 정도가 정점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새로운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강한 수입의욕으로 아시아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벤젠 등이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국내외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져 수출하는 것이 수익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순수하게 코스트에 따라 나프타 가격을 따르는 포뮬라에서 아시아가격을 베이스로 한 포뮬라로 전환하는 메이커들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5년 1월 이후 대부분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3차 내지 4차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나프타 가격은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분석돼 나프타 가격을 근거로 한 새로운 가격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4년 말 Polyolefin, PS(Polystyrene) 등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인상 협상에서는 제품단계의 저항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간가공 단계에서는 말단 부분에 전가하는 것이 늦어져 생산단계에서 3차례 수정 가운데 1-2차례 밖에 실행하지 못했으며, 인상폭을 압축해 코스트 증가분을 스스로 감당하면서 제품단계에 전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상장 화학기업의 2004년 9월 중간결산에서도 원료가격 급등을 제품단계로 완전히 전가하지 못해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곳이 나타나 비상장 중간가공 화학기업들은 상황이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품단계에서의 저항에는 가격전가를 봇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소재 인플레이션에 제품 디플레이션 흐름이 여전히 바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슈퍼스토어에서도 공업계 상품은 대부분 가격인상에 실패했다. 소비자 단계에서 가격이 인상된 것은 원유가격 급등과 직결된 휘발유, 경유, 등유, 태풍 등의 천재지변으로 영향을 받은 야채 등이 유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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