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대기업들은 설비투자액을 95년보다 29.7% 증가한 42조56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가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95년 설비투자 실적 및 96년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대 기업들은 95년 전년대비 40.4% 증가한 32조6861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96년에도 29.7% 늘어난 42조5605억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6년 설비투자 계획이 95년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은 94년 하반기 이후 설비투자가 충분히 이뤄진데다 엔화의 약세반전, 국내경기의 둔화조짐 등으로 설비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95년 전체 설비투자중 설비능력 증대가 68.0%를 차지한데 이어 96년에도 투자계획 중 68.5%를 설비능력 증설에 투입할 예정으로 있어 설비능력 증대 중심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설비능력 확대 위주의 투자는 공급초과로 인한 설비가동률 하락, 과당경쟁으로 인한 설비가동률 하락, 과당경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표, 그래프 : | 업종별 설비투자 동향 및 계획 | <화학저널 1996/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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