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양면 접착테이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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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 특수 내열성 LOC 테이프 … 하이닉스 이어 삼성전자 공급 반도체용 특수 접착테이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이녹스(대표 장철규)는 256메가 D램 메모리 공정에서 반도체 패키지 내부의 리드프레임과 칩을 접착시켜주는 특수 내열성 양면접착 테이프(LOC 테이프) 국산화에 성공했다. 반도체 내부의 리드프레임과 칩은 전 공정에서 지네발처럼 가늘고 많은 와이어(구리선)로 꿰매지는 과정을 거치기에 앞서 양면테이프로 먼저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우선으로, 고정과정에서 에폭시계열 일반 접착제를 사용하면 300도 이상 고열이 발생하는 반도체 공정을 견뎌내지 못하고 변형되기 일쑤이고 전기 절연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새한 기술연구소 출신들이 2001년 독립한 뒤 새한마이크로닉스로 창립한 이녹스는 내열성이 우수한 폴리이미드계열 고분자 화합물을 접착제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해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 냈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OC 테이프는 하이닉스 소요량의 약 70%를 이녹스가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납품도 준비하고 있다. LOC테이프 국산화는 새한이 최초이며 국내 다른 화학기업들도 아직 관련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산업자원부 부품소재 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칩과 얇은 막의 회로를 접착시켜주는 반도체CSP용 접착테이프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CSP(칩 스케일 패키지)용 테이프는 ㎡당 가격이 50만-100만원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또 LG마이크론과 공동으로 40인치 이상 PDP TV에 사용되는 전자파 차폐 필터 개발에 성공했고, 백라이트용 특수 RF 반사필름 기술 개발도 이미 마무리했다. <화학저널 2005/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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