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중국 스판덱스 공장 매각
워크아웃 중 4000만달러 투자 … 가동 1년5개월만에 매각해 비난받아 섬유기업인 동국무역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에 40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중국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 1년5개월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해 무리한 투자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동국무역 관계자는 1월16일 “2004년 8월 중국 Guangdong Zhehai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스판덱스 6000톤 플랜트를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원료가격은 오르는 반면 스판덱스 가격은 급락하는 등 시황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과 경영진에 대해 “공적자금으로 중국공장에 엉뚱하게 투자했다가 매각 타이밍만 놓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일은행 등 채권단은 2003년에 이어 2005년 말에도 동국무역의 워크아웃 기한을 2년간 연장한 바 있다. 동국무역은 베트남에 있는 방적공장도 매각키로 결정했는데 해외생산을 모두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사업에서는 오래된 폴리에스터(Polyester)와 방적설비를 정리하고 인력을 추가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화학섬유산업계는 2005년 말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청산가치(2800억원)가 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워크아웃 기한을 연장한 것은 매입에 나설 곳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일부에서는 2004년 스판덱스 부문은 매각할 기회가 있었지만 채권단이 일괄매각 방침을 고수하다 결국 유찰됐고, 채권단이 시장상황을 아직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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