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 성장이 위협요소
산업연구원, 저가제품 수입증가 불안 … 섬유는 경쟁력 상실 우려 중국의 고성장이 국내 주력산업에는 기회요인보다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와 자동차는 양국간 기술격차와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 수출확대가 기대되지만 섬유ㆍ조선ㆍ일반기계는 중국의 지속적 투자와 광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급성장으로 추가적인 위협이 예상된다. 특히, 석유화학은 중국의 급속한 기술 캐치업과 생산능력 확대, 저가ㆍ범용제품 수입증가 등 부정적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또는 수입에의 특화 정도를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석유ㆍ화학은 앞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고 섬유는 조만간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유화학은 중국의 급속한 기술 추격과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저가와 범용제품 수입이 더욱 증가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우수한 기술과 숙련인력을 기반으로 한 높은 경쟁력과 풍부한 자본력을 구비하고 있고 △수준 높은 생산기술력과 응용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효율 설비와 높은 생산성으로 원가경쟁력이 높고 시장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앞으로 △중국 설비 신ㆍ증설과 자급률 제고로 수출기회가 축소되지만 △수요 지향형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투자확대가 기대된다. 그러나 중국은 대규모 설비투자 및 수출산업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충해 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설비투자 부진으로 생산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약점도 보유하고 있다. 또 설비 △신ㆍ증설로 중국의 경쟁력 및 지급률은 상승세를 보이지만 수출여력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제품을 국내조달하기 때문에 중국 수입수요가 미미하며 △나프타(Naphtha), 에틸렌(Ethylene) 가격이 상승한 점이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의 기회요인으로는 △고가ㆍ차별화 소재의 수출이 가능하고 △내수지향형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협요인으로는 △중국이 세계 1위 섬유생산국으로서 세계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 의류수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물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며 △원면 및 화섬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기자> 표, 그래프: | 국내 주력산업의 중국 영향 평가 | <화학저널 2006/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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