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구기업 경쟁심해 시장전망 어두워 … 구조조정 급물살 탈 듯 LG화학이 3월31일 온산 소재 플래스틱 안정제 플랜트 설비를 폐쇄할 방침이다.이는 LG화학이 적자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 방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LG화학은 2005년 8월 여수공장의 POM(Polyacetal) 사업철수 및 9월 온산공장의 플래스틱 안정제 및 CRT형광체 사업정리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안정제 사업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공세로 전망이 불투명하고 세계적으로 Ciba Specialty Chemicals, Cytec, CIC 등 글로벌 메이저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향후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G화학은 경기변동이 심한 석유화학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정보전자소재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어 석유화학 관련 사업부의 구조조정과 정보전자소재 사업부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2005년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는데 매출은 7조4251억원으로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217억원, 4003억원으로 각각 19.4%,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고유가에 따른 원료코스트 강세와 중국 석유화학시장의 수급변동에 따른 부담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부문도 불량에 따른 대량리콜로 손실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LG화학은 LG대산유화 합병을 고려해 2006년 매출목표를 9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설비투자에 7조3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비용으로는 3조2000억원이 투자되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2차전지, 편광판, Flexible 디스플레이, 고기능필름 등 전자소재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등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및 신약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6/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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