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터진 정전사고만 보더라도 3월24일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갑작스런 정전을 비롯해 부산시내가 암흑천지로 변하더니 해남-제주 해저 케이블 이상으로 제주지역이 또다시 암흑천지가 되었고, 급기야 여수석유화학단지까지 정전이 발생해 4사의 석유화학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4월7일 10시30분경 발생한 정전으로 GS칼텍스를 비롯해 LG-Dow Polycarbonate, 삼남석유화학, 폴리미래의 석유화학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석유정제능력 일일 65만배럴의 정유공장을 비롯해 벤젠 77만톤, 톨루엔 15만톤, P-X 120만톤, PP 18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GS칼텍스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삼남석유화학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삼남석유화학의 No.1 PTA 30만톤과 No.3 QTA 50만톤 플랜트는 4월7일 오후 가동을 재개했으나 No.2 PTA 30만톤과 No.4 QTA 50만톤 플랜트는 복구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기공급이 중단되자 곧바로 호남화력에서 예비전력을 공급을 받았으나 가동을 재개하지 못해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고, 2-3일 정도 정상가동을 하지 못했다. GS칼텍스의 가동중단이 장기화되지 않아 다행이나 만약 정전으로 핵심설비가 타격을 입었다고 가정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태로 발전했을 것이고 그로 인한 경제·사회적 손실은 숫자놀음으로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GS칼텍스는 일일 정제능력이 65만배럴로 SK에 이어 국내 2위여서 생산차질이 장기화되면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가 타격을 입고 나아가서는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정제능력이 과잉이어서 석유제품 수출이 상당하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석유제품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이어 국제유가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이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어 그만했지 수급이 타이트했다면 GS칼텍스의 BTX 및 PP, 삼남석유화학의 PTA 및 QTA, 폴리미래의 PP, LG-Dow의 PC에 이르기까지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에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석유화학 시장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됐을 것이다. 그런데도 한전이나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 모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정전사태를 해결할 뾰쪽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일방적으로 맺어진 전력공급계약을 기화로 피해를 보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3월24일 발생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LG화학(현대 1단지)과 롯데대산유화(현대 2단지) 정전사태 때도 마찬가지이다. 양사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컴플렉스 가동을 중단해야 했고, 생산설비에 남아있던 원료를 연소시키느라 불기둥과 검은 연기를 하루 종일 내뿜어야 했으며, 4-5일이 지나서야 정상가동에 돌입해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도 한전은 태안화력에서 서산변전소로 이어지는 중간 송전탑 애자에 조류 배설물이 묻으면서 배설물이 도체역할을 해 순간적으로 전류의 방향을 땅 쪽으로 바꾸어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을 뿐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전과 전력 사용자간에 맺어진 불평등한 전력공급계약이 문제로, 한전은 정전사태가 발생하면 무조건 불가항력이라고 우기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고 산자부가 한전 위에 군림하고 있어 불가항력이 아니라 하더라도 억지를 부리면 손을 쓸 뾰쪽한 방법이 없다. 따라서 산자부가 한전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고 억지 비호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한전과 수용가와의 일방적인 전력공급계약을 공정한 룰을 바탕으로 개선하는 조치를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한전이 불가항력이 아닌 정전에 대해 피해를 보상하게 하면 정전이 줄어든다는 것은 젖먹이도 끄덕일 것이다. <화학저널 2006/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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