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기술수출로 고부가 추구
중외제약, 산도스에 이미페넴 제조기술 수출 … LG생명과학ㆍCJ도 최근 들어 국내 제약기업들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제너릭 의약품의 약효 시험자료 조작 사건으로 어수선한 중에서도 바깥으로 눈을 돌려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신뢰를 쌓아가는 제약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외제약은 자체 개발한 항생제 이미페넴의 제조기술을 글로벌 제약기업 Novartis 계열사인 Sandoz에 수출했다. 중외제약은 이를 통해 선수금 250만달러와 로열티를 받게 되며, 의약품의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매년 Sandoz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술 수출을 통해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생명과학도 최근 인간 성장호르몬 벨트로핀에 대한 유럽시장 판매 허가를 얻은 데 이어 중국 백신 전문기업 시노백과 B형 간염백신 유박스B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진제약 역시 독자적으로 합성한 항암 화합물에 대한 특허권과 기술을 미국 임퀘스트에 이전하는 포괄적 독점 계약을 맺었다. 독자적으로 합성한 항암 화합물은 암세포 분열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등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항암 화합물이 대장암, 전립선암, 혈액암 등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되면 국내 제조 및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CJ는 빈혈 치료제 에포젠을 100억원 가량 수출했으며, 한미약품도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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