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공정거래 자율적 준수?
석유화학협회, CP 도입 천명 …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 접목 강조 석유화학기업들이 산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언했다.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6월2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영일 회장(호남석유화학 사장),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김흥기 금호석유화학사장, 김치형 SK 화학사업부문장 등 40여개 회원기업 사장단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선포식>을 개최하고 자율준수프로그램(CP) 도입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이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고유가, 환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주력산업으로서 세계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산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석유화학산업이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양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국내산업과 기업경영에 접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계 최초로 석유화학업계가 범 업계차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석유화학산업이 주력 기간산업으로서 국내 제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권오승 위원장은 “GE, GM, IBM 등 국제적인 대기업들과 글로벌기업들도 독점금지법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며 “경쟁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제재와 자율준수, 2가지 방법이 있지만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경쟁질서의 자율 준수를 강조했다. 또 “한국에서도 경쟁질서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국내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카르텔, 경쟁 제한적 기업결합,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고 경쟁 제한적 규제와 관행도 양적 접근보다는 질적 접근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업계의 공정거래 자율준수선포식이 이루어짐에 따라 석유화학업계에서 CP를 도입하는 국내기업들은 32사로 전체 회원기업의 82%에 달하게 됐다. 석유화학협회는 향후 CP 도입을 원하는 국내기업에 대해 한국공정경쟁연합회와 손잡고 CP 도입안내 업무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며, 국내 단일품목 생산기업 등에도 CP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석유화학산업은 국내 대표적인 주력 기간산업이자 핵심 수출산업으로 2005년 생산액 44조원으로 제조업 4위, 수출액 208억달러로 제조업 5위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113억달러로 국내 전체 무역흑자 235억달러의 48%를 차지하는 등 국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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