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대우건설 인수 득실 “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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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ㆍ점유율ㆍ위상도약 가능성 … 차입금 4조 넘어 자금부담 우려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인수에 따른 <그룹위상 도약>과 <자금부담 가중> 득실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단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로 외형이나 점유율, 재계위상 측면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개발사업, 수주시장에서 시너지, 해외건설 진출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늦어도 9월말까지 최종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순위가 재계 7-8위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건설 시공능력 2위 대우건설(6.9%)과 9위 금호산업(1.9%)을 합쳐 점유율 8.8%의 국내 최대 건설그룹으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금융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적어도 1조원 가량의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의 대우건설 인수가격은 현재 주가의 2배가량 되는 주당 2만7000원, 총 6조6000억원(지분 72.1% 인수 가정) 정도로 예상되고 금호그룹이 차입할 금액이 4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금호산업에 대해 대우건설로 인해 △고가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재무안정성 저하 △추가 연간 금융비용 581억원(금리 7% 가정) 발생 △영업권상각비 1조3978억원(매년 699억원)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6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의 지분 22%를 인수하면 지분법 평가이익을 제외하고 인수로 인해 발생할 순 영업외비용이 연간 378억원으로 금호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930원 감소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6월22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프라임그룹을 선정했다. KAMCO는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1달가량 정밀실사와 계약 협상을 거쳐 9월말까지 매각을 끝낼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계열사가 23개로 대우건설을 인수해 대우 계열사 11개를 합하면 앞으로 계열사가 총 34개로 늘어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006년 경영목표는 매출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설정했으나 대우건설 인수 로 외형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2006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금호아시아나그룹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해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통한 지분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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