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타이어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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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유로 투자해 2010년 1000만개 생산 … 유럽 시장점유율 8% 기대 한국타이어가 7월14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우이바로쉬에서 타이어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2005년 10월 헝가리 정부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약 9개월만에 착공되는 공장은 한국타이어의 5번째 생산기지이며, 유럽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약 5억유로를 투자해 2007년 일부 생산을 시작해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의 공장을 1차로 완공하고 2010년까지 연간 1,000만개 규모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에서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해 유럽 지역의 자동차 메이커와 유통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이 가동되면 최대 5일 안에 유럽 전지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한국과 중국에서 1개월 이상 걸리던 배송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셈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4%대에 머물고 있는 유럽 시장점유율을 2010년까지 8%대로 약 2배 가량 높이고, 2005년 기준 세계 8위인 시장 지위도 2008년 7위, 2010년 6위, 2012년 5위 등 단계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한국타이어 전체 수출 물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최대 판매시장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 자동차기업과 타이어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독일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하는 타이어 비교 성능 테스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메이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자동차 시장의 본고장인 유럽을 적극 공략해 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05년 10월 중부유럽의 여러 국가 중에서 물류, 생산원가, 기술인력, 서유럽과의 접근성, 정부의 적극적 협조 등을 이유로 헝가리를 공장 설립 부지로 선정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화학저널 2006/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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