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바이드 공법 PVC “공세”
2-3년간 200만톤 신증설 계획 … 소규모ㆍ비효율 플랜트는 축소 중국의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Polyvinyl Chloride)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중국의 PVC는 소규모 플랜트 및 지리적으로 불리한 설비가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적으로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앞으로 2-3년간 200만톤 신증설이 시작돼 PVC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VCM(Vinyl Chloride Monomer)을 수입하고 있는 메이커를 제외하고 에틸렌(Ethylene) 공법 설비가 중단되지는 않았다. 다만 저렴한 카바이드 공법의 공세는 시장을 침체시키고, 재수출 시장에서 에틸렌 공법 제품의 유입을 초래하는 등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원료 카바이드 관련기업들이 추진하는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 높이기에 가속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PVC 생산능력은 2005년 약 93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 중 60% 이상을 카바이드 공법 설비가 차지하는데 2006년 여름에는 일시적으로 채산성이 붕괴돼 카바이드 공법 설비가 중단되면서 PVC 시장이 회복됐다. 서로 다른 원료를 사용하는 에틸렌 공법과는 톤당 500위안 정도의 가격차이가 일반적이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06년 4월 환경보호총국 등과의 연합으로 카바이드 공업의 구조개혁을 촉진시키기 위한 고시를 각 정부에 발표했다. 설비가 내수의 2배 가까이에 달하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카바이드를 포함하는 구조개혁이 필요한 8개 산업에 대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목표로 하는 것은 카바이드 공업의 축소가 아니다. 카바이드 공법 PVC의 가격경쟁력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소규모ㆍ비효율 플랜트를 축소하고 대형 플랜트에 집중함과 동시에 환경대책을 추진해 카바이드 공업 전체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의 중국 PVC 수출은 재수출 시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카바이드 공법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시장이 중심이 되는 경향이어서 에틸렌 공법이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추세는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의 동향에 주목된다. <화학저널 2006/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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