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에는 차질없이 정상 반ㆍ출입 … 합성수지 수출차질 우려 12월1일 새벽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광양항도 비상이 걸렸다.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월평균 15만TEU의 화물이 처리되고 있으며 하루 1100여대의 컨테이너 화물자동차가 출입하고 있는 광양항에서는 다행히 12월1일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동량 처리에 특별한 차질 없이 수출입 화물이 정상적으로 반ㆍ출입되고 있다. 하지만, 2005년 5월과 2006년 3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관계자들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악화되면서 당시와 같은 운송마비 사태가 오지 않을까 예의 주의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여수해양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11월30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여수해양청은 사태가 악화되면 비상 대응절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며 군 트레일러, 차주협회 자동차 등을 곧바로 투입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광양시, 컨테이너부두공단, 터미널 운영회사 관계자들도 대책회의를 열고 파업추이에 따라 임시열차 운행, 비조합원 운행 자동차 보호 등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엄정대처 입장을 밝힌 경찰도 조합원들의 운송방해가 예상되는 내륙 컨테이너 기지,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등 주요 지점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키로 했다. 여수단지 일부 입주기업과 운송회사는 운송 거부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컨테이너 부두 장치율을 낮추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여수 석유화학기업들은 광양항이 마비되면 합성수지 수출에 큰 차질을 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과 광양제철 등 광주ㆍ전남지역 주요 수출기업들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원료 및 부자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화물연대 파업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2000여명에 달하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출차질과 지역기업 경쟁력 약화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광양항 터미널 운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국지적 운송거부 단계로 현지에서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장기 적체화물 조기반출, 대체 운송수단 활용 강화 등 파업 강도에 따른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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