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 “2007년 걱정태산”
고유가에 원화환율 강세로 고전 확실 … 수출비중 높아 채산성 악화 전남 여수산업단지 석유ㆍ화학기업들이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으로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여수단지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수출비중이 높은 특성 때문에 달러 약세가 수익 감소로 이어지면서 2007년 순이익이 2006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저가제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화학 여수공장은 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2007년 경영실적이 2006년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환율이 920원대에 머물고 있고 환율약세가 2007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일단 930원을 예상 환율로 2007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또 위기 타계를 위해 이미 경영합리화에 들어갔고 중국과 베트남의 저가제품에 맞서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를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GS칼텍스는 대외적인 여러 변수 등을 고려한 2007년 경영계획을 수립중이다. 환율 하락으로 원유 도입비용이 줄어들지만 반대로 자체수출(생산의 43%)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고 국내 정유제품의 내수 부진으로 2007년에는 2006년에 비해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제 마진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설비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 및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수익 향상을 위해 2007년 말로 예정된 제2중질유분해시설 공사의 적기완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05년에 비해 2006년 수익이 3분의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여천NCC는 2007년에는 수익이 2006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최근 No.1 크래커 증설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141만톤에서 171만톤으로 확대한 것이 얼마나 수익구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도 2006년 매출액은 2005년과 비슷한 수준(2조1000억원)이지만 수익은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년 2월 2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PC(Polycarbonate) 6만5000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도 위기 극복책의 하나로 보고 있다. 생산제품의 60%를 수출하고 있는 한화석유화학은 2006년 매출이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2007년에도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정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비용 절감 방안을 강구중이다. 석유화학 관계자는 “수출할수록 오히려 손실이 커지는 상황인데 고정비 절감이 힘든 장치산업의 특성상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상황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체질개선을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 경영혁신 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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