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디젤)에 이어 자동차 엔진오일 시장도 품질경쟁이 휘몰아치면서 기업간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유공, LG정유, 쌍용정유 등 국내 엔진오일 생산 정유사들은 최근 고품질의 윤활기유를 잇달아 개발하는 등 윤활유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이면서 엔진오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엔진오일 시장이 95년 2000억원에서 96년 40.0% 증가한 2800억원으로 성장, 산업용·선박용을 포함 전체 윤활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엔진오일 시장이 정유사를 비롯한 생산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비화된데는 국내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동차 시장이 경량화, 고밀도화, 고출력화, 배기규제 강화 등 고난도화된데 편승한 정유사들이 자동차 엔진오일을 정유싸움의 「끼워팔기 품목」으로 활용하려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열한 시장싸움은 공장도 가격에서도 40∼60% 밑도는 덤핑가격 형성 등 비상식적인 시장을 유발, 출혈경쟁의 모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표, 그래프 : | 세계 자동차 생산전망 | 국내 자동차 공급능력 | 국내 승용차 수요구성비 전망 | 자동차 수출실적 | 자동차 내수판매 전망 | 국내 자동차산업의 설비투자계획 | 디젤유 시장점유율(1995) | 디젤유 및 가솔린 생산현황 | 국내 엔진오일 수요현황 | <화학저널 1997/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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