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익성 10년간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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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ㆍ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 이란의 컴플렉스 가동시기가 관건 아시아의 기초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원유 및 나프타(Naphtha)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겹치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나프타 크래커를 가동해 일관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은 수익성이 최근 10년 동안 최고수준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및 중동에서 신증설되는 대형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08년 후반 이후에는 석유화학제품 가격경쟁 심화로 하락이 불가피해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 호조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나프타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동남아시아의 나프타 Spot 가격은 톤당 510달러 수준까지 하락해 500달러 붕괴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최근 나프타 가격이 FOB Singapore 톤당 6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일시적인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것으로 2월12일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해 나프타 가격도 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은 2006년부터 수요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기보수와 신증설 플랜트의 트러블에 따른 공급 감소로 동남아 가격이 2007년 초 톤당 1100달러에서 현재는 14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동북아시아 가격도 1300달러대가 유지되고 있다. 2006년 말 가동한 여천NCC의 에틸렌 35만톤 증설설비가 2월 트러블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지한 영향이 컸다. 이란의 No.7 크래커도 가동을 개시했으나 50% 가동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2007년 6월 LG화학이 24만톤, 삼성토탈이 상업판매 목적으로 20만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고, 타이완 Formosa Plastic 그룹의 130만톤 크래커와 이란의 No.9 100만톤, No.10 100톤 크래커도 2007년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의 에틸렌 수요가 2007년 200만톤 정도 증가하지만 이란에서 3개 크래커만 가동해도 생산능력이 300만톤 이상 확대돼 공급과잉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다만, 2007년에는 대형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고 이란의 크래커 가동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수급타이트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수요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PP(Polypropylene)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는 톤당 1180-1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PP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미국에서 1-2월 아시아에 5만-6만톤을 수출할 것으로 보여 에틸렌 수준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타이트한 수급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부타디엔 생산능력을 확대한 상태에서 천연고무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타디엔 가격은 2006년 한때 톤당 1600-17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1100달러 붕괴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해 합성고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합성고무 수요가 늘어나면 반전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ㆍ중동에서 석유정유와 일체화된 대규모 석유화학 컴플렉스가 2008년 후반부터 잇달아 가동할 예정이어서 부타디엔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7/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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