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1 광원 이용한 광감각 치료술 개발 … 약 없이도 쉽게 치료 약을 먹거나 바르지 않아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국내에 소개됐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여드름치료센터 류지호ㆍ손호찬 박사팀은 성인 여드름 환자 103명에게 L-1 광원을 이용한 여드름 광감작(PDT) 치료법을 시술한 결과 1-2번의 시술만으로도 6개월-1년 동안 여드름 재발을 지속적으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2월27일 발표했다. 여드름 PDT 치료는 여드름 세균(P.acne)이 만드는 <포피린> 물질을 향해 외부에서 빛을 쬠으로써 결과적으로 여드름 유발 세균을 죽이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L-1 광원은 특정파장의 빛을 말하는데 얼굴의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농축되는 광감작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의료진은 시술을 받기 전 환자들의 화농성여드름이 평균 23.6개였지만 시술 12주 후에는 평균 4개로 87.9%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체 환자 중 21명은 시술 6개월 후 재발이 없는 경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다수 환자에게서 피부의 붉은 기운이 감소됐으며 얼굴에 잡티가 함께 있었던 22명의 환자는 잡티가 없어지는 결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드름 치료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박피 등이 주로 사용돼 왔으나 재발률이 높고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3월14일 열리는 대한여드름학회와 4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레이저의학수술학회(ASLMS)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지호 박사는 “L-1 광원을 이용한 여드름 광감작(PDT) 치료는 피지선과 여드름 균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여드름이 거의 재발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잡티나 주근깨, 홍반, 잔주름 개선 등에도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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