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8년 구조재편 탄력
노무현 정권과의 관계 악화로 … 2009-2010년을 최대 위기로 인식 국내 석유화학기업 사이에 구조재편 기운이 감돌고 있다.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급상승과 중동의 석유화학 신증설 러시 영향으로 2009-2010년 수출 위주의 석유화학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M&A를 비롯해 재벌기업을 뛰어넘는 사업통합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노무현 정권과 경제계의 관계 악화로 독점금지 등 걸림돌이 많아 차기 정권에서나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상위기업들은 중국의 에틸렌(Ethylene) 자급률이 2010년에는 70%까지 확대되고 나머지 수입물량 30%도 중동이 독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대산, 울산, 여수 3개 단지를 각각 1개의 석유화학기업이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에틸렌 가동기업을 3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편이 단순한 인수 뿐만 아니라 1개 컴플렉스로의 통합과 석유정제와의 연합 등 여러가지 재편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LG, 롯데 등 재벌들은 2004년 이후 영업실적이 급속히 회복되면서 적극적인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나프타(Naphtha) 크래커를 부분적으로 증설하는 한편, 시장 입지인 중국과 원료 입지인 중동지역 등을 신규 투자처로 합작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략적인 확장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2009-2010년 최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가돌고 있다.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코스트를 낮추어야 하나 LG, 롯데 등 재벌들이 비슷한 확장전략만을 추진하고 있어 스스로 목을 죄는 상황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유화학제품 대부분이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고 50%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를 위기신호로 보고 코스트 대책은 세우지 못한 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탈출구로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07/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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