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석유화학 호조 타고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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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그룹은 1/4분기 순이익 대폭 감소 … SKㆍLG그룹도 크게 고전 2007년 1/4분기에 국내 10대 그룹의 영업실적이 원화환율 강세와 주력 수출품목인 정보기술(IT)제품의 가격급락 영향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인 10대 그룹 상장 72개 계열사는 1/4분기에 매출액 86조7196억원, 영업이익 5조2366억원, 순이익 5조7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38%, 순이익은 14.53%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12개 계열사의 1/4분기 전체 순이익이 1조9984억원으로 9.47%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요 IT제품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15.14% 감소한 1조5992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10개 계열사의 순이익이 6355억원에 그쳐 2.36%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순이익이 3074억원으로 3.59% 감소했으며, 기아자동차는 306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각각 1226억원, 1686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13개 계열사의 순이익이 1450억원으로 무려 75.80% 급감했다. SK그룹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SK의 환차손과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영향으로 11개 계열사의 순이익이 22.12% 감소해 907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그룹은 순이익이 21.96% 감소한 3997억원에 그쳤고 GS는 1621억원으로 14.68%, 금호아시아나는 1502억원으로 43.27%, 한진그룹은 951억원으로 52.86% 줄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 호황에 힘입어 순이익이 4601억원으로 무려 593.17% 급증했고, 한화그룹은 한화석유화학 등 주력 계열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53.66% 늘어난 1158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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