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현대오일뱅크 인수 군침
가격조건 맞으면 지분 35% 인수 희망 … IPIC는 지분 70% 매각 추진 GS그룹이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GS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IPIC는 최근 보유지분 70% 가운데 절반을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 정유기업들과 롯데그룹, STX그룹 등 관심을 가질법한 대기업들에게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그러나 SK는 인천정유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 등을 이유로, S-Oil은 자사가 현대오일뱅크의 생산기지인 서산에 제2 정유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데 따른 중복 과잉투자 우려 등을 내세워 각각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S칼텍스를 중추 계열사로 두고 있는 GS는 가격조건 등만 맞는다면 고도화설비 보강과 생산능력 확충 등을 위해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며 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S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을 보면 글로벌 차원에서 정유기업들이 M&A 등을 통해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가격 등 매입조건만 맞는다면 우리로서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GS는 IPIC에게 매입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다 한진그룹에 매입 기회를 내준 롯데그룹도 매입 여부의 적절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는 정유업 진출이 필요하지만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고 지분 매입과 함께 공동경영에 나서도 현대오일뱅크의 경쟁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고 있어 적극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PIC의 모하메드 나세르 알 카일리 전무는 5월 “입찰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보유지분 70% 중 35% 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었다. IPIC는 1999년부터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보유해왔으며 2006년 2월 지분을 50%에서 70%로 늘린 뒤 투자 이익 회수 등을 위해 그동안 미국의 정유기업인 Conoco Phillips와 매매를 추진했으나 중단된 상태이다.<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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