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대표 송명준)가 대산항 일원에 친환경 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8000억원을 투자해 2032년까지 대산항 인근에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1단계), 폐플래스틱 열분해 정제유 생산설비(2단계), 청정 암모니아(Ammonia) 활용 수소 생산설비(3단계)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설비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항만법에 따라 민간투자 방식인 비관리청 항만개발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조성된 부지는 국가에 귀속하고 사업 시행자(HD현대오일뱅
크)가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충청남도는 HD현대오일뱅크의 투자를 계기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전환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에서 쉘(Shell)과의 합작법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을 통해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 시장(그룹 3)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대산 윤활기유 공장을 증설해 2027년 윤활기유(그룹 3) 생산설비를 본격적인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에 투입되며 제조공정과 품질 특성에 따라 그룹 1부터 그룹 3으로 분류되고 그룹 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 지수,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윤활기유(그룹 3)는 고성능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EV),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성능 윤활유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 관계자는 “다양한 수요기업의 품질 요구를 만족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제품군을 추가하게 됐다”며 “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상업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4년 공장 준공 및 윤활기유(그룹 2)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아시아,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5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