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수요는 어느 계절에 가장 많고 어느 계절에 가장 호조를 보일까. 굳이 우문에 현답을 찾기 위해 애를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어느 계절에 가장 많고 어느 계절에 가장 호조를 보일까. 굳이 우문에 현답을 찾기 위해 애를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석유화학제품은 최종 소비제품이 아니라 대부분 산업용 원자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계절적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PVC 수요는 건축용이 좌우하고 있고, LDPE나 HDPE는 농업용 수요비중이 크며, EPS를 제외한 PS나 ABS는 전지전자용 수요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07년 들어서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07년 1월 들어서면서 약세를 보였던 합성수지 가격이 6월까지 6개월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7월에도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합성수지 가격강세는 수급에 따른 영향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겠지만 원료로 사용되는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벤젠 가격의 등락에 전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물론, 원료가격 등락에 따라 중간제품 가격이 춤을 출 필연성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원료가격과 상관없이 합성수지 가격이 나홀로 강세를 유지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계절적 수요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원료가격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합성수지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 세계적으로 합성수지 수요가 증가하고 수급이 타이트해 원료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상승세를 지속할 수는 있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세계 경제도 호조를 보여 한국이나 미국, 일본, 아시아 주식시장이 급등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폴리올레핀 수급이 품목에 관계없이 타이트를 지속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가당치도 않으며, 최근 미국 주택시장이 위기에 처하면서 세계 증시가 폭락한 것을 보아도 건축용 PVC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 않음은 물론 그리 건전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원료가격이 변화하면 중간제품은 수익성이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어 생산을 줄이거나 확대하는 결과로 표출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수급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합성수지 가격이 일정하거나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해도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은 가격 등락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전략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폴리올레핀 생산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절묘한 타이밍이 들어맞았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상 지속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그것도 세계적으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국가나 회사에 따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원료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올레핀 가격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은 석유화학기업들이 수급에 따라 가동률을 조정해 가격강세를 유지하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사용했거나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국제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다만, 보이지 않는 검은 손에 대한 정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가정할 때 유일한 해답은 세계 메이저를 중심으로 폴리올레핀 가격을 담합하는 카르텔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계시장의 수급이 변하고 원료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는데도 불구하고 폴리올레핀 가격이 요지부동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급에 상관없이 가격을 담합하는 카르텔은 아니라 하더라도 순서를 정해놓거나 연간 가동률을 상정한 상태에서 수급에 따라 가동률을 조정하는 카르텔 의혹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 30년 이상 석유화학 시장을 관찰했을 때 합성수지 가격이 6개월 이상 상승세를 지속한 기억은 없다. 공정거래 당국은 국내 폴리올레핀 카르텔만이 아니라 국제 카르텔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시장왜곡 현상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화학저널 200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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