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07년 설비투자 대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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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600대기업 설비투자 80조원 수준 … 제조업은 3.2%로 둔화 2007년 석유화학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07년 설비투자 계획 및 상반기 투자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600대기업의 2007년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6.2% 늘어난 80조원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증가율이 10% 미만에 그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2002년 3.2% 증가한 이후 2003년 12.4%, 2004년 18.7%, 2005년 12.8%, 2006년 10.4% 등 10%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07년 다시 6.2%를 기록했다. 전기ㆍ전자 부문의 투자 부진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유는 수소첨가분해공정 및 중질유분해설비 증설을 비롯한 설비고도화, 석유화학은 에틸렌(Ethylene)ㆍBTX 신증설로 투자증가율이 52.2%에 달하고, 고무ㆍ플래스틱은 23.9%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은 수출호조에 따른 시설확장 등의 요인으로 투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전기ㆍ전자는 LCD 부문의 대규모 공장 증설이 일단락되고 환율하락과 경쟁심화 등에 따른 수익성이 감소를 반영하며 13.8%, 종이ㆍ펄프ㆍ인쇄도 내수회복 지연으로 2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목적은 기존시설 확장 48.7%, 시설 유지ㆍ보수 12.7%, 신제품 생산 11.5%, 연구개발 10.6%, 자동화ㆍ합리화 3.5%, 정보화 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적별 투자계획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정보화 30.7%, 시설유지ㆍ보수 12.9%, 자동화ㆍ합리화 12.6%, 연구개발 8.2%, 신제품 생산 6.1%, 기존시설 확장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기존시설의 확장보다는 앞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필요한 자동화ㆍ합리화 및 정보화 투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경쟁력과 직결된 전략투자의 일환인 연구개발 및 신제품 생산 관련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투자 저해요인으로는 경기전망 불투명 42.2%, 신규투자처 발굴난 37.4%, 과다한 정부규제 10.2%, 재무건전성 중시풍토 9.7%, 기타 0.5% 순으로 꼽았다. <김 은 기자> 표, 그래프: | 제조업 투자계획(2007) | <화학저널 2007/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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