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72% 지역공헌도 미흡 평가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여수시는 9월18일 “최근 여수시민 537명을 상대로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의 지역 공헌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고 발표했다.여수시는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희망탱크팀이 3개월 동안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지방행정연수대회 연구논문으로 전라남도에 제출했다. 여수시가 주요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자체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희망탱크팀은 지역사회 공헌의 대표적인 사례로 SK에너지가 1500억원을 투자한 울산 시민대공원과 제일모직이 5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대구 오페라하우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울산시에 투자한 600억원 등을 꼽았다. 희망탱크팀은 “오늘날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필수적이며, 전략적이지만 SK에너지처럼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할 때 지역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상생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기업들의 지역 공헌도를 조사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수단지 관계자는 “여수시가 난데없이 여수단지의 지역 공헌도를 비판하는 내용을 공개한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며 “지방자치단체는 글로벌시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5000억원의 지역 개발사업 명분으로 GS칼텍스에 2000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GS칼텍스를 제외한 국가산업단지 입주 석유화학기업들에게 1000억원을 부담시킨 것으로 알려져 일부가 반발하는 등 술렁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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