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경제성 오히려 “악화”
팜유가격 3년간 90% 급등해 경제성 불투명 … 원유 130달러 넘어야 고유가 현상이 진행되면서 바이오연료와 같은 대체에너지의 매력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년 전만 해도 고유가가 대체에너지의 성공을 보장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많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이었지만 대체에너지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오히려 예전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대체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현상을 불러오고 있으며, 특히 농산물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대체에너지에서 가격급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두유와 팜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바이오디젤은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으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팜유 가격이 3년 사이에 90%나 급등하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도 4년 사이에 가격이 2배 이상 올랐으며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 가격 역시 7배나 급등했다. 태양열 발전에 사용되는 집열판 역시 실리콘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대체에너지의 경제성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으며 대체에너지의 원유 대체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디젤의 주요 생산국이 말레이시아가 최근 팜유 가격의 지나친 상승을 우려해 바이오디젤 함유 의무화 정책을 보류했으며 독일도 바이오연료에 대한 세제혜택을 축소하는 등 각국이 대체에너지 정책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원자재 가격 급등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막는 현상까지 대두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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