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타격”
11월1일 가솔린ㆍ경유 중심으로 약 8% 올려 … 천연가스도 인상 검토 중국 정부가 2007년 11월1일부로 석유ㆍ화학제품의 공정가격을 대폭 인상했다.가솔린을 및 경유, 항공기유를 각각 톤당 500위안 인상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8% 인상했으며 곧이어 천연가스 가격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가격 인상은 운송 코스트와 직결되기 때문에 석유화학산업에 막대한 여파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4-6월 이후 석유화학제품 가격인상을 억제해왔으나 국제원유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석유정제기업의 수익을 압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에는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럴당 93달러를 기록하는 등 원유가격이 강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을 견인했다. 중국은 석유제품 가격이 4-6월 이후 조정되지 않은 반면, 국제 원유가격은 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배럴당 90달러까지 급등했다. 보통 원유가격이 80달러일 때 석유정제기업은 톤당 약 9-10달러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는 원유가 초강세로 인해 2007년 여름 이후 일부지역에서 석유제품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손실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제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억제하는 동시에 8월에는 Sinopec, CNPC에 대해 원유가공 물량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도 Sinopec, CNPC에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으며 자체생산한 원유와 국제 원유가격의 스프레드로 인한 이익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별수익금을 징수해 가격개정으로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민생에 확대될 영향을 고려해 철도ㆍ버스 등의 공공교통, 가정용 천연가스 가격에는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운송 코스트에는 막대한 영향은 미칠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는 생산거점의 입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곧이어 천연가스 가격도 인상할 방침으로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시책이 앞으로 석유화학공업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7/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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