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분유, 포장재질 관리 “필요”
소비자원, 1회용 분유스틱 38% 질소 빠져있어 … 포장 재질ㆍ두께 중요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에 따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1회용 조제분유 스틱제품 중 일부가 포장이나 유통기한 표시 등에 문제가 있어 변질ㆍ부패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2007년 8-11월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1회용 조제분유 스틱 4사 10개 제품을 수거해 안전검사 등을 실시했다. 1회용 조제분유 스틱제품은 1회용 커피믹서처럼 아기가 1회 섭취하는 용량(13-14g)의 조제분유를 합성수지 재질로 포장한 제품으로 조사 결과 4사 10개 제품 모두에서 대장균군,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등의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대상 4사 중 1사는 다른 3사에 비해 포장 두께가 지나치게 얇고 수분과 산소 차단성이 뛰어난 알루미늄도 포장재질에 포함되지 않았고, 수분차단도 및 산소차단도 시험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포장에 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장재질상 유통기한을 표시한 인쇄잉크가 쉽게 지워질 우려가 있으며, 충전된 질소가 빠진 제품도 있어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포장은 상품가치를 높이고 유통기간 중 식품의 물리적, 화학적, 생화학적 변패를 방지하면서 안전하고 원래의 맛과 향을 잃지 않게 제품을 보호하고 취급을 편리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포장식품의 품질이 나빠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수분, 지질, 단백질, 온도, 빛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기간에 걸쳐 품질의 저하 없이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포장지의 재질과 두께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시실태 조사 결과 4사 중 1사는 스틱에 원재료명을 표시하지 않았고 모유 권장 표시도 하지 않았다. 또다른 1사는 모유 권장 표시를 법적 기준보다 작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조제분유 및 조제우유는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은 식품입니다”라는 내용의 안내표시를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표시해야 한다. 1회용 조제분유 스틱제품은 유통기한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1개사 2개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캔 제품과 동일한 유통기한을 설정해 변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를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관련업계에도 포장관리 철저, 유통기한 단축, 표시기준 준수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표, 그래프: | 1회용 조제분유 포장재질 | <화학저널 2008/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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