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오전 No.3 공장 변압기 이상 … 전력 공급체계 재점검 필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5월3일 대규모 정전에 이어 5월6일 또 정전사고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여천NCC에 따르면, 5월6일 오전 11시36분경 여천NCC No.3 공장의 변압기 이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사고가 발생해 No.3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여천NCC 관계자는 “5월3일 발생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5월5일부터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한 No.3 공장이 5월6일 오전 갑작스런 정전으로 가동이 다시 중단됐다”며 “현재로서는 변압기 이상이 정전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변압기는 여천NCC가 1988년 No.3 공장을 준공할 때 설치했으며, 2009년 교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변압기 노후화에 따른 사고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5월3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현재 No.1 공장과 No.2 공장 가동이 중단된 여천NCC는 설상가상으로 5월6일 사고까지 발생해 정전 피해규모가 더욱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천NCC 관계자는 “No.1 공장은 5월7일경, No.2 공장은 5월8일경 각각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No.3 공장은 변압기 이상 원인을 조사한 후 재가동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월3일 발생한 정전 여파로 변압기 이상이 발생했는지도 조사중”이라며 “변압기를 공급한 효성중공업에 정밀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3일 발생한 정전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동조사반을 구성하기로 한 정부는 정전사고를 계기로 여수산업단지의 전력공급 체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한전은 여수산업단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선 복선화 사업을 서두르고, 입주기업들은 일부 노후화한 설비를 교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관계자는 “조성된 지 40년이 된 여수산업단지는 사고를 통해 전력공급 체계 뿐만 아니라 화재와 폭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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