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코스트 압박 “장기화”
유가 133달러 돌파로 나프타 강세 견인 … 천연가스ㆍ석탄에도 영향 원유가격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화학제품 가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원유-나프타(Naphtha)-석유화학제품으로 이어지는 계통은 물론 원유-연료비-운송비-최종가격 라인도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유가 상승폭 이상으로 인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원유가격 상승분도 제대로 반영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장기간에 걸친 가격인상 작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5월13일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6월 선물가격은 배럴당 126.98달러까지 상승해 7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5월22일에는 133달러를 넘어섰다. 5월13일 유럽 정유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난방유로 공급하던 Distillate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난방유 및 석유제품 공급이 타이트해 투기성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 EIA에 따르면, Distillate 재고는 5월2일 기준 1억570만배럴로 2007년에 비해 10만배럴 감소해 원유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도 원유가격 강세로 가솔린ㆍ등유ㆍ나프타 가격이 급등해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일본도 2004년 이후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10회 이상 인상했으나 중간 가공단계의 최종제품 가격이 원유가격 상승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석유화학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천연가스 및 석탄 등 기타 연료가격도 동반상승하고 있어 추가 압박을 받고 있다. 따라서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메탄올(Methanol), 암모니아(Ammonia) 등 가스계 화학제품 및 연료코스트(전력 포함) 비중이 높은 무기화학제품, CA(Chlor-Alkali), 그리고 BTX, Tar 등 석탄화학제품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제품 수입가격도 국제가격 강세는 물론 화학탱크 및 연료유 상승에 따라 운송비가 급상승함으로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원유가격 급등으로 바이오연료 붐이 일어나면서 사탕수수ㆍ옥수수 베이스 에탄올(Ethanol), 팜유 베이스 대체 디젤(Diesel)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이나 식용 옥수수, 대두 등의 농작물이 식용에서 바이오연료용으로 전환되면서 세계적인 식량난을 초래하고 있으며, 농작물 시장으로 펀드 등 투기자금이 유입되면서 곡물가격 폭등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시장에서도 농작물 베이스 전분이나 식물유지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수요처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화학저널 2008/05/2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플래스틱] 플래스틱 국제협약 ②, 플래스틱에 화학제품 포함 생산규제에 리사이클 “공방” | 2025-09-26 | ||
[리사이클] 플래스틱 리사이클, 코스트 경쟁력 "상실" EU, 투자가 줄어든다! | 2025-08-22 | ||
[환경] 친환경 화학합성, 탈탄소·저코스트 기술 스타트업이 개발 주도한다! | 2025-08-01 | ||
[화학무역] 일본, 화학제품 수출 확대 성공했다! | 2025-07-11 | ||
[에너지정책] 중국의 화학산업 혁신 ①, 그린 화학제품 생산 본격화 세계 최초 바이오제조 “성공”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