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고유가 장기화로 큰 타격
기초 석유화학제품 상승세 전환 … 원유ㆍ나프타 가격전가는 불가능 아시아의 기초석유화학제품 가격상승이 뚜렷해지고 있다.나프타(Naphtha) 가격이 톤당 1000달러대를 돌파한 가운데 올레핀(Olefin)과 방향족, 각종 모노머, 폴리올레핀(Polyolefin)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으며, 특히 올레핀과 방향족은 지난 5년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ㆍ나프타 가격급등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플랜트 사고와 트러블, 생산감소에 따른 공급감소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폴리올레핀과 필름 등 다운스트림의 가격인상률은 완화되고 있다. 또 벤젠(Benzene) 등 일부제품의 스프레드는 여전히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수준으로 원유ㆍ나프타 가격이 더 급등하면 기초석유화학제품의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동아시아의 에틸렌(Ethylene) 가격은 CFR 톤당 1450달러 안팎으로 급등한 채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2-3월 이란 등 중동의 신규 에틸렌 크래커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됨으로써 한때 수급이 완화돼 1100달러대로 하락했지만, 싱가폴 PCS와 인도네시아 Chandra Aris 등 동남아의 나프타 크래커가 잇따라 감산에 들어가고 극동아시아에서 정기보수가 이어져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1400달러대로 급등했다. 동아시아 나프타 크래커의 감산, 잇따른 정기보수로 프로필렌(Propylene)과 부타디엔(Butadiene) 공급도 감소해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으며, 프로필렌은 CFR 1600달러, 부타디엔은 2100달러 안팎으로 급등했다. 또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정제 마진이 악화되고 정유 생산감축으로 벤젠과 P-X(Para-Xylene) 공급이 축소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벤젠의 스프레드는 채산한계인 2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BTX는 인도네시아 TPPI의 불가항력 선언이 겹치면서 극동아시아 수급타이트가 한층 심화돼 벤젠이 FOB Korea 톤당 1220달러 안팎으로 상승했지만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는 2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여전히 채산성 맞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다만, SM(Styrene Monomer)가 1460달러,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1150달러, AN(Acrylonitrile)은 2000달러 안팎으로 일제히 급등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폴리올레핀과 필름 등 다운스트림은 원료가격 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ㆍ나프타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 올레핀과 BTX, 중간제품 모두 원유ㆍ나프타 가격 급등분을 전가할 수 없어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08/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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