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가스 kg당 50-60원 정도 상승 … 부탄가스도 리터당 30원 안팎 LPG(액화석유가스)의 가격이 6월 들어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7월에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가격인 Saudi Aramco의 6월 LPG 기간계약가격(CP)이 톤당 부탄가스는 920달러, 프로판가스는 895달러로 결정됐다. 5월에 비해 부탄가스는 60달러, 프로판가스는 50달러가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환율 등 여타 변수를 빼더라도 7월 국내 프로판가스는 ㎏당 50-6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충전소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도 리터당 30원 안팎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련기업 관계자는 “7월의 구체적인 인상폭은 6월20일 이후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LPG 가격은 Saudi Aramco에서 매월 말에 다음달 적용될 LPG 기간계약가격을 통보하면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LPG를 수입하고 국내 공급하는 수입기업인 SK가스와 E1이 결정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수입기업은 국제가격 인상을 이유로 6월1일 LPG 가격을 크게 올렸다. SK가스는 프로판가스는 ㎏당 1253원으로 140원(12.6%), 부탄가스는 1618원으로 137원(9.2%) 인상했다. 또 E1은 프로판가스는 138원(12.4%) 오른 1251원으로, 부탄가스는 134원(9.1%) 오른 11616원으로 충전소 공급가격을 결정했다. 6월 LPG 가격을 인상한 것은 국제가격이 5월 프로판가스는 전월대비 톤당 40달러 오른 845달러에 이르는 등 수입가격 인상요인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LPG 가격 인상으로 수입기업들이 충전소에 공급하는 차량용 부탄가스의 가격은 충전소 마진 등이 더해지면서 리터당 처음으로 1000원대를 돌파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 등 LPG 차량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연료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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