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19조원 투입 “대형화”
2012년까지 하루 생산능력 30만배럴로 확대 … 가스공사와 개발협력 석유공사를 2012년까지 세계 60위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 예산 4조1000억원을 포함해 19조원을 투입한다.또 기존의 탐사광구 매입에서 생산광구와 석유개발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전략으로 바꿔 생산량을 현재의 6배로 늘린 뒤 기업공개를 추진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6월12일 석유공사에 5년 동안 19조원의 자금을 들여 하루 30만배럴 수준의 생산규모를 갖춘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발표했다. 2007년 말 석유공사의 생산규모는 하루 5만배럴로 세계 석유기업 중 93위에 그쳤지만 30만배럴로 늘리면 60위로 올라갈 수 있다.
지경부와 석유공사는 생산량 6배 증대를 위해서는 19조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가 5년간 4조1000억원을 석유공사에 출자하고 나머지 15조원은 석유공사가 채권을 발행하거나 국민연금, 금융기관 등의 투자를 받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008년 석유공사에 출자할 예산인 3647억원 외에 추경 편성을 통해 6000억원을 추가해 총 9647억원을 출자하고 2009년부터 매년 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도 전체 인력 1200명 가운데 70% 정도인 비개발 부문 인력에 대해 핵심업무 위주로 재편하고 남는 인력은 재교육을 통해 개발부문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합이나 지주회사를 설립해 대형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석유공사 자체 대형화로 결정함에 따라 양기업은 양해각서(MOU)체결로 해외 자원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2012년 이후 석유공사가 최소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면 석유비축사업 부문은 남기고 자원개발 부문을 분리해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재훈 지경부 2차관은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이 차질없이 실현되면 2012년의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 목표가 당초 18.1%에서 7%p 높아진 25%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초대형 광구에 대해서도 독자적으로 운영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표, 그래프: | 석유개발기업의 투자 비교(2006) | <화학저널 2008/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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