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에틸렌 투자 “허용”
FPG의 Ningbo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 생산능력 100만-120만톤 타이완 정부가 나프타 크래커를 중심으로 한 중국에 대한 대형투자 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Formosa Plastic Group(FPG) 등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은 유도제품의 중국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프타 크래커 투자가 규제 장벽에 가로막히자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2008년 3월 국민당정권이 탄생한 이후 교통, 통신, 통산 등 3통을 통한 중국정부와의 관계개선 움직임이 강화돼 대형투자 규제가 해제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의 석유화학 메이저가 타이완기업의 본격적인 투자확대에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어 대형투자가 구체화될지는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앞으로 타이완ㆍ중국 관계를 포함해 성장시장의 중국투자를 둘러싼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타이완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석유화학기업들은 2008년 5월 타이완 정부에 대해 나프타 크래커 등 대형투자에 대한 규제완화를 요청했고, 타이완 정부는 투자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대형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까지 타이완ㆍ중국정부가 교섭을 추진하면서 규제완화를 검토할 전망이다. 중국에 대한 대형 투자규제가 완화되면 FPG의 Ningbo 프로젝트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타이완 정부가 타이완해협의 직접수송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 FPG가 Ningbo에서의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석유정제ㆍ석유화학 거점인 Mailiao 투자를 부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는 “투자규제 완화가 구체화되면 Ningbo 프로젝트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으로의 대형투자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FPG는 Ningbo에서 PVC(Polyvinyl Chloride) 30만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24만톤, 아크릴산(Acrylic Acid) 16만톤, 아크릴 에테르 3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PP(Polypropylene) 45만톤, TPA(Terephthalic Acid) 60만톤 플랜트를 가동했다. 또 FPG는 유도제품 플랜트를 가동시키면서 에틸렌(Ethylene) 100만-120만톤 크래커를 건설할 계획이다. 다른 유도제품 생산기업도 적극적으로 중국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원료조달이 큰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타이완ㆍ중국 관계가 관광에 대한 문호가 본격적으로 개방되며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대형투자 규제가 완화되면 성장시장인 중국으로의 타이완 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FPG와 어깨를 견주는 석유화학센터인 CPC를 중심으로 타이완에서의 S&B에 의한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는 환경문제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신규입지를 탐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저널 2008/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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