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ㆍ베트남, 석유화학 생산기반 정비
중국ㆍ인디아 시장진출 투자 확대 … 임해공업지대 프로젝트 가속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이 2015년 ASEAN 자유무역협정(AFTA)에 대비해 꾸준히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특히, 석유정제ㆍ석유화학산업은 이미 동부임해공업지대에 인프라를 보유하고 신규 남부임해공업지대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타이를 비롯해 정유공장 3곳과 나프타(Naphtha) 크래커 2곳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이 ASEAN 뿐만 아니라 중국ㆍ인디아의 2대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건으로써 생산ㆍ물류 기반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2억5000만명을 보유한 인도차이나 반도는 시장성장이 확실시되고 있고 중국ㆍ인디아 시장의 공급기지로써도 호조건이어서 기반정비를 위한 타이ㆍ베트남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타이는 동부임해공업지대 Map Ta Phut를 중심으로 석유정제ㆍ석유화학 생산기지화를 추진해왔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포함해 수년 후에는 석유정제량이 하루 백수십만배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430만톤으로 세계 15위에서 7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만, 동부는 확장여지가 없어 남부임해공업지대 개발을 추진하고 신규 정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남부임해공업지대는 남지나해 및 인도양 양쪽에 대형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을 정비할 계획으로 말라카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중국과 인디아를 연결할 수 있다. 인도양과 동지나해 양쪽에 수심이 깊은 항을 보유할 수 있으면 일본을 비롯한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이는 Map Ta Phut에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미 파이프라인 부설이 완료됐고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미얀마 및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를 연결해 동남아시아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09년 초반 PetroVietnam 100% 출자의 석유정제 공장을 중부 쿠완가이 수누와트에서 가동한다. 남부 앞바다에서 산출되는 베트남산 원유를 선박으로 운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북부 타인호아 소재 기손에서 Idemitsu Kosan, 쿠웨이트 KPI, PetroVietnam, Mitsui Chemical 4사 등 합작으로 석유정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남부 바리아분타우 소재 롱손섬에서 베네주엘라 PDVSA 및 PetroVietnam 합작 석유정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하루 생산능력 15만배럴로 2015년 완공ㆍ가동될 전망이다. 롱손섬에서는 타이 Siam Cement와 PetroVietnam, VinaChem 합작으로 석유화학 컴플렉스가 건설된다. 올레핀 생산능력 165만톤의 나프타 크래커를 중심으로 폴리올렌핀(Polyolefin) 145만톤, CA(Chlor Alkali) 28만톤, VCM(Vinyl Chloride Monomer) 40만톤, EDC(Ethyelen Dichloride) 33만톤 등 총 38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최대의 석유화학 컴플렉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싱가폴 SP Chemicals는 베트남 No.2 나프타 크래커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가동예정으로 후이엔 소재 호아탐에서 에틸렌 생산능력 80만톤의 나프타 크래커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유도제품 생산기업을 유치해 대형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싱가폴은 베트남정부에게 경제발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싱가폴은 인근 국가들의 시장확대가 생명선으로 신흥시장인 베트남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08/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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