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거듭함에 따라 나프타 역시 치솟음으로써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시점에서 하락현상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기준으로 한때 배럴당 100달러가 붕괴된 후 105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7월 중순 이후 10주 동안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8월 중순까지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중심으로 하락현상이 나타났으나 이후에는 기초유분은 물론이고 PE, PP, PVC 등 폴리머까지 폭락에 가세해 석유화학 시장 전체가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다. 나프타 가격이 6월 C&F Japan 톤당 1200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800달러 초반으로 폭락했으니 석유화학제품 가격도 6-7월의 65-70% 수준으로 떨어져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만약,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1/3 토막 난 이후 안정될 수 있다면 에틸렌은 1600달러에서 1100달러, 프로필렌은 1800달러에서 1200달러, 부타디엔은 32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떨어지고 폴리머도 LDPE는 1900달러대 중반에서 1300달러, LLDPE나 HDPE는 1800달러대 중반에서 1200달러대 초반, PP는 2000달러에서 1300달러대 초중반, PVC는 1300달러에서 8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해야 추락을 멈출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의 석유화학제품 추락현상은 국제유가나 원료 나프타 가격 하락에 기인한 면이 없지 않으나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으로 중국의 수요 감소와 중동의 수출 현재화 2가지가 대두되고 있다. 다시 말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30% 정도 떨어진 후 하락세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반토막이 난 이후에도 폭락현상을 멈출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따른 과잉투자를 소화하고 경기를 진작시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신증설 붐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1-2년 미루어졌던 중동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2008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공급과잉은 필연이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대출의 파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금융위기에 이어 경제위기로 전진함으로써 미국시장 자체의 공급과잉은 물론 중국의 수출에 심대한 타격을 주어 세계경제 전체가 불황으로 이행하고 있다. 따라서 2009년부터 본격화될 석유화학 불황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해 철저한 대비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국면으로 내달리고 있다. 문제는 석유화학제품은 일반 소비재와는 달리 산업의 중간소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탄력성이 매우 낮아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더라도 수요가 크게 변하지 않는 반면, 수요가 2-3%만 증가하거나 줄어도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제유가나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시점에서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가수요가 일어나 상승현상이 심화되고, 반대로 유가나 나프타 가격이 하락할 때는 추가 하락을 기대해 구매기피 현상이 나타남으로써 원료가격 이상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은 산업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생산량의 대부분을 자체 사용하고 5-15% 정도를 수출하거나 수입하고 있어 무역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으로써 무역량의 2-3%만 부족하거나 남아돌아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메이저나 특정 국가가 특정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을 과점하고 세계시장을 지배함으로써 가격이 오를 때는 인상요인 이상으로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역으로 하락국면에서는 하락요인 이상으로 폭락하고 있다. 석유화학 시장이 원료 코스트 폭락에 중국수요 감소, 중동의 아시아 수출 본격화 3가지 요인과 더불어 미국경제의 추락과 독과점에 따른 후유증 등 5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반토막 날 것으로 상정하고 경영계획을 재검토할 시점이다. <화학저널 2008/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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