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금융위기로 신증설 먹구름!
투자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어려워 … 석유화학 시장에 청신호? 국제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뉴욕 및 런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중동 석유화학 신증설과 관련된 투자를 포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석유화학은 대단위 장치산업으로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자금 조달이 빈번히 이루어지는데 중동의 상당수도 이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카타르 Ras Raffan에서 QP(Qatar Petroleum)와 Shell이 발주한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당초 예상 건설비용이 60억달러였으나 중동의 건설 집중 등으로 120억-180억달러로 치솟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자금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동에 대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스는 은행입장에서 대출이자율이 높아 선호되고 있지만 리스크가 큰 투자기법으로 은행이 위기를 맞으면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1년 9.11 테러 당시에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중동지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중동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자금 집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2003년까지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지연된 사례가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스 투자은행은 프로젝트 단계별로 자금을 집행하기 때문에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자금 조달을 철회할 수 있다. 국내 석유화학계는 최근 국제원유가 하락과 금융위기 등이 겹치면서 급격한 불황을 맞아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부분이 가동률을 조정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불황으로 인한 NCC 가동률 대거 조정은 국내 석유화학계로는 최초의 일로 향후 예상되는 중동 프로젝트가 지연된다면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현 기자> <화학저널 200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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