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판매액의 80%까지 상향조정 … 원유 하루 5만배럴 생산 스페인-아르헨티나 석유기업 Repsol YPF가 당초의 강경입장을 철회하고 에콰도르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에콰도르에 잔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콰도르 정부는 원유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Repsol YPF에 대해 수익 지분 확대를 요구하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방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에르리스 팔라시오스 에콰도르 석유장관은 스페인 정부의 주선으로 진행된 협상에서 Repsol YPF가 에콰도르 정부의 모든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히고 1년 단위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시오스 장관은 11월 첫째 주 Repsol YPF가 원유 생산량에 비례해 수익을 내놓아야 한다는 에콰도르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양측간의 계약은 만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psol YPF는 에콰도르 3개 지점에서 하루 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에콰도르 전체 원유 생산량의 10%에 달한다. 새로 합의한 계약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배럴당 판매금액의 60% 로열티를 최소한 80%까지 상향조정하는 대신 국제유가가 양측이 설정한 가격 이상일 때 발생하는 기대 밖 수익에 대한 배분 비율을 99%에서 70%로 하향조정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원유개발에 따른 수입확대를 목표로 1월 국내에 진출한 5개 에너지개발 기업에 대해 계약변경을 요구했는데 프랑스의 페렝코, 브라질 국영 Petrobras와 중국의 안데스석유가 에콰도르 정부의 제안을 수용했었다. 미국 자본기업 시티-오리엔테는 에콰도르 정부와 계속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콰도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가운데 원유 생산량이 가장 적은 국가로 원유 수출에 따른 수익이 국가예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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