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가격급등 “중국효과?”
중국 경기부양에 국제유가 강세 … PTA 및 농약ㆍ비료 원료 상승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저공비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중국 수요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아직 약세를 띄고 있으나 원유ㆍ나프타(Naphtha) 가격의 상승세, 각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석유화학 수출은 수출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2월에는 대폭 감소했으나 3월 들어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4월 이후 중국의 계약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이 2009년 초 바닥을 찍은 후 급격히 상승하면서 원료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합섬원료를 비롯해 농약ㆍ비료 원료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황산 수입이 늘고 있다. 황산은 비료 원료로 사용되는데 10-12월에는 소량 거래됐으나 구정연휴 이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3월5일에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총 4조위안을 투자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경제성장률 8%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에는 버블경제를 우려해 투자를 억제해왔지만 앞으로는 대형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5000억위안에 달하는 세금을 면제하는 등 경기부양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은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출도 억제해왔으나 증치세 환급률을 낮추고 수출을 촉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8년 10월 이후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재고를 소진해 일부 제품의 생산을 재개하자 원료 수요가 확대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품목별로 차등이 있고 100% 회복을 보장하기 어려운 단계이나 세계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미약하나마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화학저널 2009/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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