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ㆍ휴대전화 일본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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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국-일본 시장점유율 격차 줄어 … 원저에 엔고가 원인 해외 주요시장에서 한국이 일본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휴대폰, LCD, 자동차 등 대기업 품목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에서도 일본을 대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5월11일 KOTRA가 내놓은 <해외시장에서의 한일 수출품목 경쟁동향>에 따르면, 국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2008년 9.9%에서 2009년 1/4분기에는 10.5%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3.3%에서 13.2%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점유율 격차는 2008년 3.4%p에서 2.7%p로 좁혀졌다. 미국시장에서도 한국제품이 전체 수입에서 2008년 2.3%를 차지했으나 2009년 1-2월에는 2.8%로 0.5%p 증가한 반면, 일본은 6.6%에서 6.4%로 감소했다. 특히, 2006년 이후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했던 한국제품이 2009년 들어 점유율 확대로 전환한 반면 일본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보고서는 원저엔고 현상을 한국제품 시장점유율 확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이 비싼 일본제품의 대안으로 부상한 것 역시 시장점유율 확대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휴대폰, LCD, 자동차는 물론 국산 가구인테리어 제품의 2008년 4/4분기 중국수입시장 점유율은 9%였으나 2009년 1/4분기는 15%로 늘었다. 그러나 일본은 17%에서 13%로 줄면서 한국-일본 점유율이 역전됐다. KOTRA 기세명 팀장은 “환율은 약 3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상품의 점유율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환율효과로 얻은 이익을 품질, 브랜드, 디자인 등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한다면 지속적인 호조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9/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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