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00명 감원 위기 … 린다 쿡 가스ㆍ전력 책임자는 퇴직 Royal Dutch Shell이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구고조정을 추진한다.Shell의 CEO로 내정된 피터 보제는 3개 생산부문을 지역을 기준으로 2개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복잡한 경영구조와 간접비용을 감축하는 한편 의사결정의 신속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석유, LNG와 오일샌드로 구분돼있던 생산부문을 미국사업과 기타지역 등 2개 부문으로 합치게 된다. Shell은 CEO 교체를 계기로 경쟁기업인 BP의 경영혁신과 유사한 개혁조치를 통해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과 임원진의 쇄신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hell은 세계적으로 10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력을 얼마나 감축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헤이그 본사 직원 2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hell의 첫 여성 CEO로 유력시되던 린다 쿡 가스ㆍ전력담당 책임자가 사임을 표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ㆍ네덜란드계 석유기업 Royal Dutch Shell의 쿡 이사가 6월1일 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ell 관계자는 쿡 이사의 퇴직에 대해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사임 후에도 회사의 전략문제를 자문하고 5년간 담당했던 가스ㆍ전력 부문의 순조로운 사무 이관에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7월1일 물러나는 제로엔 반 데르 베르의 CEO직을 계승할 유력한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피터 보제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밀렸다. 미국 캔사스 출신인 쿡 이사는 Shell의 천연가스 사업을 원유사업 수준으로 육성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르 CEO는 쿡 이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치하하면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능력이 60% 이상 성장했으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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