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kl 탱크 2기 설치 … 2016년 연료비용 357억원 절감 제주도 애월항에 LNG(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인수기지가 들어서게 된다.제주도는 정부의 천연가스 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LNG 인수기지의 적지를 놓고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애월항을 선정했다고 7월21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원래 용역조사를 통해 공사비와 사업기간, 개발절차 등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제주외항을 적지로 검토했었다. 그러나 제주외항은 주민들의 반대가 우려되는데 반해 애월항은 주민들이 LNG 인수기지 건설을 적극 희망해 도 당국이 항만개발과 안전성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조건으로 애월항을 기지 건설부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애월항 LNG 인수기지 건설에 따른 총사업비 2193억원 가운데 신규 방파제 및 방파호안 등의 항만개발비 1028억원은 국비로 부담하게 된다. 제주도는 2009년 하반기에 주민설명회와 함께 애월항 기본계획 변경에 나서고, 2010년에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국비 확보를 추진한 후 어업 피해보상과 항만개발 시행, LNG 인수기지 인ㆍ허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애월항에 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2기가 설치되는 등 인수기지가 2015년까지 완료되면 2016년에는 3만60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357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유발되고, 가구당 연평균 99만여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8년에는 10만4000가구가 연간 1148억원, 2023년에는 11만4500가구가 1265억원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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