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8월10일부터 4개월간 … 전력거래소 주도 23사 참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배출권 모의거래가 8월10일부터 시행된다.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배출권 모의거래는 전력거래소의 주관으로 해당기업들이 참여해 8월10일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모의거래에는 SK에너지, 금호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석유화학기업을 비롯해 포스코, 쌍용시멘트 등 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업종의 대표기업들을 중심으로 총 23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유엔 청정개발체제(CDM)를 통해 인증된 탄소배출권(CER)으로 실제와 같지만 모의거래이기 때문에 현금거래는 수반되지 않는다. 지경부와 거래소는 3-4단계에 걸쳐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단계로 갈수록 참가기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지경부와 전력거래소는 모의거래 운영과정에서 배출권 거래를 두고 경쟁관계 격인 한국거래소와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선물과 금융부문 거래에 노하우가 있는 만큼 모의거래 운영과정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모의거래를 통해 사업운영을 위한 준비를 갖춘 후 2011-12년 경에는 본격적으로 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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