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원화환율 하락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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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원/달러 1150원대 예상 … 국제유가 상승도 위협적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원화 가치가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석유화학기업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1/4분기 한 때 1500원대에 이르렀지만, 국내경기의 안정 및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꾸준히 내려간 결과 8월7일 1255원까지 하락했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하반기에는 환율이 더 내려 4/4분기에 115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말 배럴당 36달러까지 급락했던 국제유가(Dubai유 기준)도 8월7일에는 71달러대로 2배 가량 치솟았다. 석유화학은 환율과 유가에 가장 민감한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어 관련기업들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SK에너지와 SK케미칼 등 계열사의 원가가 높아져 경영계획을 1-2개월 단위로 구성하고, 환율대책반을 가동함으로써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가격 변동을 면밀히 분석해 가격 등락에 따라 구매시점 및 구매량을 조절하고, 원유 구매 대금 및 제품수출 대금의 발생시점을 일별로 파악해 위험발생 즉시 선물환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킴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하반기에 유가 상승 및 환율 하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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