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끝난 복제약품 개량해 효과 극대화 … 삼성 컨소시엄도 참여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 제넥신이 한국형 바이오기업의 성공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넥신은 2012년 이후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대거 만료되면 약 75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능을 강화한 슈퍼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한국형 바이오기업의 성공 모델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단백질로 구성된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끝난 후 복제한 약품으로 슈퍼 바이오시밀러는 개량해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성영철 대표는 “단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슈퍼 바이오시밀러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도 불임치료제 고나도핀(FSH) 등을 출시한데 이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인터페론베타의 상용화를 준비 중으로 2010년 이후 연간 5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넥신은 이수앱지스 등과 함께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바이오시밀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육성과 대기업의 참여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치료 백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넥신은 1999년 포스텍(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팀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고 임직원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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